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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 여전···언론, 발굴 보도 활성화해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5·18 왜곡 여전···언론, 발굴 보도 활성화해야"

등록일 : 2021.05.17

박성욱 앵커>
41번째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언론 보도 실태와 과제를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선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5.18을 왜곡하는 움직임이 여전하다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움직임은 여전합니다.
일부 극우 인사가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설 등이 대표적입니다.

5·18 언론보도 실태·과제 토론회
(장소: 오늘 오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이런 왜곡 움직임과 함께 언론보도의 실태와 과제를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5.18 왜곡이 은폐, 방어에서 이념 공세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진상을 은폐하는데 집중했다면, 진상규명이 본격화된 2000년 이후에는 이념 공세로 바뀌었단 설명입니다.

녹취> 이재의 / 5·18기념재단 연구위원
"2000년대에 들어서 현재까지 주로 이념 공세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한군 개입, 이 시기의 왜곡의 특징을 보면 민간이 왜곡을 주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토론회에서는 5.18 진상규명은 진보와 보수과 아닌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발굴 보도 저널리즘의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자료를 발굴해 사실을 검증하는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강철수 / 고구려대학교 교수
"저는 저널리즘 측면에서의 과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널리즘 측면에서 가장 우선해서 선행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냐, 바로 발굴 보도 저널리즘의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지원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언론의 자정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왜곡보도나 가짜뉴스가 설 자리가 없도록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단 겁니다.
아울러, 독자, 시청자들이 미디어 이해 능력을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한 기금 출연과 법제화 등도 주장했습니다.

녹취> 강철수 / 고구려대학교 교수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서 결국 수용자가, 뉴스 이용자가 좋은 뉴스를 가려내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이와 함께, 언론보도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진상규명조사백서' 발간과 언론보도와 왜곡보도, 가짜뉴스에 대한 주기적인 연구의 필요성 등도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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