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서울 도심 사대문 안에 첫 수소충전소가 생겼습니다.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충전소 보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한길 기자>
서울 도심인 사대문 안에 첫 수소충전소가 설치됐습니다.
기존 수소충전소는 안전 문제로 도시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아 도심 충전 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지어진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주변에 덕수궁이 위치한 문화재 보호구역에 속해 있고 서울시청사를 포함한 상업용 건물에 둘러싸여 있어서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엔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규제 특례에 따라 방호벽과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완화된 이격거리 규정을 적용했습니다.
녹취> 한화진 / 환경부장관
"수소충전소의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규제특례를 적용하고 까다로운 문화재심의 절차도 원만히 해결한 바 있습니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서울시에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수소청소차와 수소버스용 충전소를 보급하기 위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200kg, 수소차 40대 규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어플리케이션 '하이케어'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현재 서울에는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총 9곳에서 13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에서는 다음달 충전소 1기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기준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96기로 확대됐으며 수소자동차도 2만 6868대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의 협업 사례를 시작으로 서울 도심지에 보다 많은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송기수 / 영상편집: 진현기)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정부는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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