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번에는 한·베트남 정상회담 성과, 짚어보겠습니다.
두 나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내년 교역 규모 1천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경제협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런 내용의 한·베트남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입니다.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함께 협력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를 위해 양국 간 전략 대화를 늘리고 해양 안보와 국방·방산 분야 협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두 나라 간 경제협력도 강화합니다.
디지털·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실질 협력과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관계도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9건의 협정·양해각서(MOU)를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 간 내년 교역액 목표는 1천억 달러로 제시됐습니다.
경제협력이 증진되는 가운데, 오는 2030년에는 교역액을 1천500억 달러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푹 주석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투자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순조로운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두 나라 기업의 무역과 투자가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병찬)
이 밖에도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 구축과 도시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 연구 협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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