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약하는 아시아
68개 나라의 재무장관들이 한곳에 모입니다.
어디로 모이냐고요?
바로 우리나라, 인천 송도를 찾는데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ADB' 연차총회가 5월 2일부터 나흘간 열리기 때문이죠.
ADB 회원국 재무장관 등 무려 5천여 명이 대거 모이는데요.
각국의 재무장관뿐 아니라 중앙은행 총재와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등 역대 최대 규모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처음 진행되는데, 바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ADB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역량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먼저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요.
한국 세미나의 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방안과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 홍보행사도 개최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인데요.
또 참가국 대다수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인 만큼 행사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쏟습니다.
여기서 또 주목할 건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된 만큼, 행사 기간 동안 일회용품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이번 총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아시아의 재도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드디어 '용산어린이정원'의 문이 열립니다.
120년 동안 닫혀있던 서울 용산 공원 일부가 공원으로 조성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런데 과거 미군기지 부지였던 만큼 시민 개방을 앞두고 해당 부지의 중금속과 유류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이에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실내 5곳과 실외 6곳의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외 측정 물질 모두 환경 기준치보다 낮거나 주변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실내 역시 사무실 공기 관리지침 등 환경기준에 모두 부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5cm 이상 두텁게 흙을 덮은 후 잔디나 꽃을 심고 매트와 자갈밭을 설치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 유류 저장탱크도 제거해 안전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만한 요소들을 원천 차단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오랜 시간이 걸려 다시 문을 활짝 연 용산어린이정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거닐고,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 한미일 정상회담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음 달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3개국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다음 달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때 3개국 정상회담을 한일 양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지난달,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힌 바 있죠.
이번 회담이 개최된다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과 관련한 경제 안보 문제와 공급망 정책도 거론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인데요.
과연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3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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