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전장에서 조달되는 보급품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데요.
육군 지상작전 사령부가 전반기 공중 재보급 훈련을 펼쳤습니다.
미 해병대 수송기도 처음으로 참여해 연합 보급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지선 기자>
전시 상황 속 수송로가 막힌 아군 부대에 전달할 보급품이 공중에서 투하됩니다.
이어 목표지점에 정확히 내려앉아 아군부대에 전달됩니다.
지상작전사령부가 전반기 한미 연합 공중 재보급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작전 중인 부대에 병력과 보급품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기 훈련입니다.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해병대 항공단 등 한미 장병 220여 명이 참가했으며 연합 합동 항공전력 10대가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경기, 강원, 경남 등 전후방 각지를 오가며 진행됐습니다.
권역별 기동부대의 전술 기동로가 단절된 상황을 가정하고 전투식량과 의약품 등 긴급물자는 물론 장비 등을 수송기를 활용해 보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공중에서 낙하산을 활용해 보급품을 전달하는 '화물 투하' 방식뿐 아니라 군용차량 등 기동장비를 떨어뜨리는 '장비 공중 투하' 방식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수송헬기로 차량을 인양해 이송시키는 공수 인양 방식까지 더해 다양한 방식을 숙달했습니다.
특히 미 해병대 항공전력이 지작사 훈련에 최초로 참가해 연합 합동 보급 능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녹취> 최문용 / 지작사 2군단 특공대대장 중령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 합동 공중재보급 능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능력을 토대로 부대원들은 우리 군의 든든한 지속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작사는 이번 훈련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사항을 후반기 훈련에 적용하는 등 공중 재보급 능력 향상에 힘쓴단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육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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