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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세 고시' 영어학원 23곳 적발···"선발 방식 바꿔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4세 고시' 영어학원 23곳 적발···"선발 방식 바꿔야"

등록일 : 2025.09.04 20:00

모지안 앵커>
'4세 고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영유아 대상 영어 학원 레벨 테스트를 부르는 말로 조기 사교육을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를 부적합하다고 보고 지도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유명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과도한 선행학습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자 교육 당국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 700여 곳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전 레벨 테스트를 시행하는 영어학원은 총 23곳입니다.
서울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9곳, 강원 3곳이었습니다.
교육 당국은 과소 집계됐단 지적에 대해 신규 원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는 경우만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학원은 점검을 피하기 위해 '시범 수업' 등의 이름으로 시험을 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레벨 테스트 시행 자체가 현행 법령 위반은 아니기 때문에 교육 당국은 이들 학원에 원생 선발 방식을 상담이나 추첨으로 변경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행정지도를 지속하고, 7세 고시 등 근절을 위한 입법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이진영 / 교육부 평생학습지원과장
"교육부는 이번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계속 추진할 것이고 이와 동시에 병행해서 제도 개선 검토도 같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에서 법령 위반사항은 총 384건으로 교습비 관련 위반이 110여 건, 유치원 명칭 부당 사용은 56건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교육부는 학원 위법 또는 부당 운영에 대해 온라인 불법 사교육 신고 센터로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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