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올여름 평균기온 관측 이래 최고"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올여름 평균기온 관측 이래 최고"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9.04 20:00

모지안 앵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극심한 폭염 만큼 기록적인 폭우가 나타나는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여름철 기후 특성'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경은 기자, 올여름이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뜨거웠다고요?

신경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이 올여름, 전국의 평균 기온을 분석했는데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전국 평균 기온, '25.7도'였습니다.
전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0.1도 더 높았고요.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2도나 높았습니다.

모지안 앵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것 같은데요.

신경은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에는 '7월 말'부터 더위가 시작됐는데요.
올해는 6월 하순부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미 7월 초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이른 더위 탓에 올여름 전국의 폭염 일수는 '28.1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3위' 기록입니다.
이런 폭염의 원인은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이라는 분석인데요.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이현호 /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여름의 날씨를 좌우하는데... 올여름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강했던 해이기도 하고요."

모지안 앵커>
올여름, 한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면 밤에는 '열대야'가 길게 이어졌어요?

신경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전국 열대야 일수가 '15.5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역대 4위' 기록이고요.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9일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은 열대야 일수가 46일로 집계됐는데요.
평년 대비 3.5배 이상으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모지안 앵커>
또 '기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극심한 더위만큼 기록적인 폭우가 나타나기도 했죠?

신경은 기자>
네, 맞습니다.
집중 호우가 반복됐는데요.
지역별 편차가 컸습니다.
특히 7월 중순과 8월 상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산과 산청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됐고요.
지난달 3일, 전남 무안과 함평에는 1시간에 14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죠.
반면 가뭄이 심한 강원 영동 지역은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의 34.2%에 불과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남서풍이 우세한 가운데, 태백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지금까지 '올여름 기후 특성' 알아봤습니다.
신경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