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학생 한 명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70%를 넘겨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회원국을 포함한 49개국 대상으로 주요 교육지표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 전 단계의 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비 비율이 5.6%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0.4%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자, OECD 평균보다 높습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2만 달러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24.9% 증가했습니다.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교사 한 명이 맡는 학생 수는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권혁중 / 평론가
"우리가 OECD 평균보다도 낮습니다. 거의 절반 수준이에요. 저출산 문제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부분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OECD도 인식하고 있다는 거겠죠."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교사 한 명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2.8명, 고등학교 10.5명으로 중, 고등학생의 경우 OECD 평균보다 낮습니다.
교육 수준은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만 25세 이상 성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6.2%로 OECD 평균보다 높고, 특히 청년층만 놓고 보면 고등교육 이수율이 70.6%로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다만, 고등교육을 받은 청년들의 고용률은 76.1%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OECD 평균보다 낮습니다.
또 전문대, 대학, 대학원 등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도 OECD 평균보다 낮게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학생 비율은 4.6%로 2013년부터 증가 추세이나 OECD 전체보다 낮았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누리집에 이달 중 게재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오는 12월 번역본을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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