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10만 개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이 운영하는 개인 사업체가 크게 늘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사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활동한 사업체는 635만여 개로 전년 대비 10만 개 넘게 늘었습니다.
개인 사업체가 12만7천여 개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비법인단체는 1만200여 개로 8.9% 늘었습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명 미만 사업체는 15만여 개 늘어난 반면 99명 미만 사업체는 4만여 개 줄었습니다.
경기 부진 등으로 중소 업체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자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1만1천 개 감소했습니다.
40대도 4만 개 줄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대표자는 16만여 개 늘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퇴직 후에도 경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소규모 창업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 사업체 수는 도, 소매업이 가장 많았고 숙박, 음식점업과 운수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제조업 사업체는 3만여 개 줄었습니다.
다만, 전기, 가스 증기업이 3만여 개 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태양광 관련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지난해 내수부진과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숙박, 음식점업은 4년 만에 종사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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