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은 등산객이 가장 많은 만큼 산악사고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입니다.
정부는 실족과 조난 등 등산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단풍이 시작되는 10월, 전국의 산들이 가을빛으로 물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엔 등산사고도 급증합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모두 2만5천여 건.
이 가운데 10월이 3천4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1천370명에 달했습니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이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조난과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단풍철 안전산행을 위해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산행 전에는 날씨와 등산 코스,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합니다.
혼자보다는 일행과 함께 산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전화 인터뷰> 장재영 / 소방청 구조과 소방경
"산을 올라가기 전에는 스트레칭이라든지 준비운동이 필요하고, 중요한 거는 자기 신체나 자기의 몸에 맞는 자기 능력에 따라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된다(는 겁니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고, 산악 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속히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가을철에는 해가 빨리 져 조난 위험이 높은 만큼,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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