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후속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조율이 필요한 쟁점이 남아 있다며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대미 협상단이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미 협의에선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번 방미 협의에서는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한미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습니다.”
김 실장은 앞서 러셀 보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면담하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도 만나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협의의 최대 쟁점은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자금 운용 방식입니다.
미국 측은 전액 현금으로 직접투자를 요구하지만, 우리 측은 외환시장 안정성을 내세워 직접투자 비중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미국에서 충분히 인지했다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최종 협상안이 되어야 한다는 데 양국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시기에 맞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이번 방미 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쟁점들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정성헌)
김 실장은 이번 협의 성과를 토대로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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