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국방 수장이 다음 달 4일 서울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 대북 정책과 연방 방위태세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을 엽니다.
SCM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 조정하는 국방분야 최고위급 기구입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각 들어선 이후 양국 국방 수장들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입니다.
국방부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안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대북정책 공조와 연합 방위태세, 확장억제 방안부터 사이버, 우주 협력과 방산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진행되는 만큼, 정상회담에서 다뤄지는 주요 의제에 대한 세부 사항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한미는 지난 8월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전환 등을 포함한 '한미동맹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으며 양국 국방부는 지난달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계획 추진 현황 점검 등을 의제로 다룬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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