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의 땅값이 평균 0.58%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지거래량은 직전 2분기와 비교해 6.0% 줄어들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평균 0.58% 올랐습니다.
직전인 2분기와 비교하면 0.03%p 늘었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0.01%p 줄어든 셈입니다.
전국의 땅값이 지난 23년 3월 상승세로 바뀐 이후 3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는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7% 올라 전국 평균을 상회 했고, 이 중에서도 서울 용산구가 1.96%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토부는 252개 시군구 중 40곳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땅값이 내린 곳은 전남과 제주로 각각 -0.01%, -0.20%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지역의 지가 변동률은 0.13%로 그렇지 않은 지역의 0.62%보다 비교적 낮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서진형 /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
"토지가격은 하방 경직성 때문에 잘 하락하지 않지만 주택 수요 감소가 토지 수요의 감소로 이어져 토지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44만5천 필지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2분기 대비 6.0% 줄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8.1%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4만3천 필지로 2분기보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역별 순수 토지거래량은 서울과 경기에서만 늘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7개 시도 중 부산과 충북 등 2곳에서 증가하고 나머지 15곳에서는 감소했습니다.
토지 이용 상황별 거래량은 상업지역과 공장용지, 상업업무용이 2분기보다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