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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결혼·출산 비율 과거보다 떨어져···수도권 거주자 미혼율 높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결혼·출산 비율 과거보다 떨어져···수도권 거주자 미혼율 높아

등록일 : 2025.12.16 20:33

김경호 앵커>
같은 나이대를 기준으로 과거보다 최근의 혼인율과 출산율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녀 모두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 혼인과 출산 비율이 더 낮았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저출생 통계 확충을 위해 올해 새롭게 개발한 인구동태 패널통계.
약 1년간의 개발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1983년생부터 1995년생에 이르는 특정 인구집단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2015년에서 2023년까지의 혼인과 출산 등 다양한 변화를 결정 요인별로 분석한 겁니다.

녹취> 김지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
"결정요인에는 거주지, 상시 임금 근로소득, 종사상 지위, 기업규모, 또 주택 소유 여부, 육아휴직 사용 여부 등이 되겠습니다."

통계 분석결과 출생 연도에 따라 혼인과 출산 여부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32세였던 1983년생의 혼인율은 42.8%인 반면, 2023년 32세였던 1991년생은 24.3%에 그쳤습니다.
31세를 기준으로 1984년생 여성의 출산율은 38.4% 1992년생의 출산율은 19.7%에 불과했습니다.
거주지와 근로형태, 소득에 따라 혼인과 출산 형태도 달랐습니다.
먼저 남녀 모두 거주지가 수도권인 경우 다른 지역보다 결혼과 출산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기준, 1988년생의 경우 미혼 비율이 수도권이 69.1% 전국 5대 권역 중 가장 높았고 미출산 비율 역시 84.5%로 가장 높았습니다.

녹취> 김지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
"그동안 인구학계에서 수도권 페널티라는 용어도 사용했었는데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이 혼인과 출생 이행에 썩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라는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통계를 통해서 집단을 고정시켜 놓고 3년 후를 보면서 이 부분이 눈에 띄었던 걸로 보입니다."

아울러 남성은 소득이 적거나 일자리가 불안한 비 상시 근로를 하는 경우 미혼과 미출산 비율이 높은 반면, 여성은 고소득이거나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졌을 때 미혼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육아 휴직 정책의 영향도 이번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상시근로자 중 첫째아 출산 후 3년 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거주지와 소득,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다자녀 출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인구동태패널 통계를 공표해 통합적인 저출생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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