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 관광객이 1천85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올해 말까지 1천87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는 방한 외래객 '3천만 시대' 조기 달성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인천 중구))
입국장 문이 열리고 밝은 표정을 한 여성 한 명이 걸어 들어옵니다.
커다란 짐가방을 끄는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올해 1천850만 번째 방한 관광객, 샬메인 리 씨입니다.
인터뷰> 샬메인 리 / 싱가포르
"1년에 한 번 정도로 한국으로 여행 오는데요. 지금까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리 씨를 한국으로 이끈 건 'K-컬처.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주인공 '진우'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샬메인 리 / 싱가포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반짝 가게를 오늘 가장 먼저 방문할 거예요.“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은 건 'K-콘텐츠'입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올해 방한 관광객은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올해 외국인 관광객 1천870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최고 기록인 1천750만 명보다 120만 명 많습니다."
중국은 방한 국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대만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27% 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역시 361만 명으로 13년 만에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방한 시장 성장에 주력합니다.
인터뷰> 김대현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서 사상 최대가 연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내년에는 적어도 일단 2천만 명 넘도록 최선을 다할 거고..."
오는 2029년 방한 외래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이 목표입니다.
방한 관광시장 숙제로 꼽히는 재방문율과 지방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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