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최근 5년 사이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윤현석 기자, 통계 결과를 보니까 설 연휴 기간 화재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했더라고요?
윤현석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그렇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6백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로 인해 사망 27명, 부상 137명 등 16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약 330억 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하루 평균 약 117건의 화재가 발생해 매일 1.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셈입니다.
연휴 기간 화재 3건 중 1건은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시설이 842건으로 전체 화재의 31.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야외와 산업시설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거시설 화재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단독주택 화재가 주거시설 화재의 절반 이상인 60.1%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아파트 등 연휴 기간 공동주택 화재 비율은 평소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김경호 앵커>
단독주택에서 유달리 불이 많이 나는 이유도 나왔죠?
윤현석 기자>
네, 연휴 기간 단독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불씨와 불꽃 방치로 인한 화재가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단독주택 화재 중 해당 요인 비율보다 약 1.6배 높은 수치인데요, 명절 기간 쓰레기 소각이나 화기 취급 부주의가 화재로 빈번하게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가족들이 모이는 가정 내 화재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음식물 조리나 화기 사용 시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과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와 전기 플러그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설 연휴 기간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안전사고도 발표됐죠?
윤현석 기자>
네, 소방당국은 설 연휴기간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5년 간 떡, 음식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1천487건입니다.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1.3명이 이송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심정지 인원은 455명, 부상 인원은 741명에 달해 기도 막힘 사고가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이송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96.7%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명절 연휴 기간 고령층의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급하게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도막힘 증상으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경우 하임리히법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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