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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6차 협상 이틀째인 16일, 이번 협상에서 최대 관심사인 농업 분과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쇠고기 등 민감품목의 개방 폭에 대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시작됐지만, 쌀시장 개방 문제는 고위급 회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 이른바 핵심쟁점들이 이번 협상에서 제외되면서 6차 협상의 최대 관심은 농업 분과로 집중됐습니다.

농업 분과 협상이 시작되자 양측 협상단은 쌀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 민감품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배종하 / 한미FTA 농업분과장

“기타품목 235개를 포함해 500개 품목 관세철폐 기간에 대한 논의했다.″

미국측은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해 40%에 달하는 관세를 모두 철폐해줄 것을 우리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민감 농산물에 대해 특별 세이프가드 등 보호대책을 도입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측 최대 민감분야인 쌀시장 개방에 대해 미국측의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배종하 / 한미FTA 농업분과장

“이번 협상에서는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미국이 쌀시장 개방문제를 요구하진 않을 것이다.“

농업분과 협상 진전을 위해 미국측은 고위급 협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또한 고위급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둬,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 이견을 좁힌 뒤 7차 협상에서 핵심쟁점의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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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등 `농업 분과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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