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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협상의 시작을 알린 것은 투자와 서비스, 금융서비스와 지적재산권 분야.

무역구제와 자동차 등의 핵심 쟁점이 미뤄진 만큼 이들 영역에서는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했습니다.

투자 분과에서 한미 양측은 투자자의 재산권 수용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 서비스의 경우는 막판 주고받기를 전제로 양측 관심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의 투명성과 우체국 보험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서비스 분과는 최근 한의사들이 집단 휴진을 하기도 했던 전문직 상호인정의 대상 분야 등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통신과 방송, 택배, 법률, 회계 등 11개 분야 서비스 시장의 개방에 대해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적재산권 분야는 입장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나 아직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빠진 자동차는 15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협상 관계자는 이 자리가 보고 차원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수석대표간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농업 등 모두 8개 분야의 논의가 진행됩니다.

쌀과 쇠고기 등 양국의 민감농산물이 포함돼 있어 협상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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