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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 종료
남북장관급회담이 예정보다 하루 일찍 끝났습니다. 미사일 문제를 따지겠다는 우리측 의도와 경제지원을 목적으로 한 북측의 입장은 접점을 찾기에는 간극이 컸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김해공항. 북측대표단을 맞는 우리측 대표단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습니다.

첫 전체회의가 열린 12일 북측 대표단의 모습도 평소 회담과는 달랐습니다.

양측 대표는 기조연설에 앞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측은 당초, 북측의 미사일문제와 6자회담복귀를 의제로 한정하고 회담에 임했습니다.

북측이 원하고 있는 쌀차관 50만톤과 비료 10만톤에 대해서는 회담종료시까지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의도는 달랐습니다.

북측은 상대방의 참관지 제한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12일 부터 이틀동안 이어진 수석대표간 접촉에서는 쌀 지원문제를 집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방위의 수단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결국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얻을게 없다고 판단하고 회담을 하루 앞당겨 끝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하지만 앞으로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대화는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미사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북을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회담은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서둘러 끝났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미사일 문제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해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