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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의 기회가 돼야 할 신나는 여름휴가, 하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짜증으로 얼룩지기 일쑤입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올 여름 휴가의 절정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로, 하루 평균 약 470만 명의 피서객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7월 29일에는 동·서·남해안으로 출발하는 고속도로 하행선 이용차량이 올 여름 휴가기간 중 가장 많겠고, 8월 1일과 2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상행선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건설교통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건교부는 철도의 객차수를 평소보다 6% 많은 하루평균 320량을 늘려 운행하고, 고속버스도 예비차 157대를 투입해 운행을 279회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섬으로 이동하는 피서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평소보다 26%, 국내선 항공도 평소보다 10%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과 기흥 나들목 등 17개 지.정체 예상 구간에 대해서는 국도 우회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등 인터넷과 자동응답 전화,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대와 기아 등 자동차 제작사들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 28곳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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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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