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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을 하고 나서도, 계속 일할 곳이 있으면 좋겠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총리가 직접 노인 일자리 현장을 찾았습니다.

도봉구에 위치한 한 빨래방. 60세 이상의 할머니들이 숙박업과 사우나에서 사용되는 수건을 개고 있습니다.

일주일 3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을 하고 월급도 받습니다.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할머니들은 직접 다식을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결혼 상담은 젊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직접 웨딩 플래너로 나섰습니다.

많은 액수의 월급은 아니지만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현장을 둘러본 한명숙 총리는 노인 일자리사업 자체가 참여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인들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젊은 사람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일자리 제공 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를 만드는데도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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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 노인 일자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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