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원화강세 등으로 인해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목표인 3천180억 달러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액은 1천 5백 55억 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하반기 수출액은 1천 6백 25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상반기에 1천 4백 83억 달러였던 수입액은 하반기에는 1천 5백 77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은 당초 목표인 3천 18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상반기 13.9%보다 낮은 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EU 등 세계 각국이 인플레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도 영향을 미쳐 하반기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수출 불안 요인에 맞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수출전략 회의를 개최해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환율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등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올해 수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