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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건전 재정도 중요하지만,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국가 재정을 사용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지 약 12시간 만에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먼저 국무회의에 상정된 추경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건전 재정과 재정 균형의 원칙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 재정을 사용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추경을 좀 더 더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2차 추경에는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안 내용인 민생회복 지원금은 1인당 15만에서 50만원씩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인데, 이 대통령은 경기 진작과 소득 지원, 즉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두 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서 일부는 소득 지원 측면에서는 저소득층 또는 소비 승수 저소득층에게, 그 외에 경기 진작 목표의 측면에서는 공평하게, 또 한편으로는 소비 승수를 좀 더 고려한 그런 쪽으로 하면 좋겠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민원을 제기하는 건 부당하지 않고, 만약 부당하다면 이를 잘 알리고 설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연간 접수되는 민원이 수백만 건인데,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 건 사회적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민원이 해소되지 않으면)중복되게, 중앙정부에 냈다 지방정부에 냈다 검찰에 냈다가... (중략)이게 사회적으로 낭비가 너무 많습니다. (중략) 가능하면 신속하게 반응해 주고, 설득도 충분히 하고 이랬으면 좋겠어요."
이 대통령은 아울러 참석자들에게 정책을 결정할 땐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을 고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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