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의 신상필벌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음주가무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단속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첫 소식,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제32회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제32회 국무회의는 신임 장관들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에게 여러분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5천200만 국민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현장에서 본 국민의 안타까운 상황이 눈에 계속 밟힌다며 실종자 수색과 응급피해 복구는 물론,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우리 관계 당국에서는 아직도 실종자들 다 확인되지 못하고 있는데, 실종자 수색 그리고 응급 피해 복구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모든 정책들 지원을 아끼지 말기 바랍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광역시와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5억 원이 긴급 지원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공직자 신상필벌의 원칙을 강조하며 이번 재난 상황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는 공직자들은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시민들이, 국민들이 죽어가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재난 상황에서 기존의 대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별, 유형별 자연재해 종합대응시스템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교량이나 댐 등 인프라 정비에도 속도를 내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식중독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가축 피해도 더는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의 핵심은 소비 회복이라며 부처별 추가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소비 쿠폰 지급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속한 물가 관리에 힘쓰고,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누락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해외원조사업에 대해서는 연간 수조 원이 들어가는 데도 납득이 가지 않는 사업이 많다며 국위 선양과 외교상 목적에 맞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리해서 보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한성욱 / 영상편집: 오희현)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보고한 신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산재 사망 1위 국가'라는 소리가 더는 나오지 않게, 잘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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