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이틀동안 개성공단에 자리한 남북경제 협력협의사무소에서 제3차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접촉이 시작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경제협력사업가운데 경공업 분야와 철도 개통 문제를 집중 논의 하게 됩니다.
지난 1월 2차 실무접촉을 갖고 경공업 원자재의 유상제공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그 규모와 상환방식은 정해지지 않은 상탭니다.
북측은 경공업 분야가운데 신발원자재 6천만 켤레분과 화학섬유 3만톤등 을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우리측은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총액 규모로 합의하자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접촉에서 우리측은 열차 시험 운행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6월 평양 방문을 앞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이용 방북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회담 시작에 앞서 경협의 대표성공 사례로 개성공단을 꼽으며, 경협에 대한 밝은 미래를 설명했습니다.
개성공단 개발이 대표적인 것인데, 우리의 자본과,북한의 기술력을 협력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은민족적사업이기때문에 장기적 안목으로 지켜봐야 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3일과 4일 이틀동안 열릴 이번 경협위 위원급 실무접촉은 지난 2차 실무접촉과 마찬가지로 출퇴근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