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금융 허브의 제도적 기반을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금융허브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만 남기고 자본시장과 관련된 규제를 3분의 1이상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동북아 금융중심을 위한 심포지움에서 우리나라는 금융 허브 경쟁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부총리는 또 무엇보다 올해는 외환 자유화를 확대하고 자본시장 통합법을 제정하는 등 금융제도의 큰 틀을 바꿔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조연설을 한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금융 인프라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선진시장의 신상품 도입을 면밀히 조사해 시장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경부 임승태 금융정책심의관은 우리나라는 아직 홍콩이나 싱가폴에 비해 금융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자산운용시장이나 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면 10년 이내에 금융허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금융허브를 구축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