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대한항공 사례를 언급하며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지난 4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이른바 물컵 갑질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 전 전무의 갑질 여파는 대한항공 오너 가족으로 퍼졌고, 그룹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한항공 사례를 언급하며 공공분야 갑질 근절 대책을 언급했습니다.
이 총리는 우리 사회의 못난 갑질은 이제 세계적 수치라고 지적한 뒤, 이는 갑의 의식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갑을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세상을 위아래로만 보는 우리 사회의 수직적, 단세포적 의식과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우리 사회가 타인의 명예에 대해 놀랍도록 둔감하고 거칠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부끄럽게 깨우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의 공정한 거래관행 확립을 위해 상대적 약자인 거래 상대방 보호를 위한 '지방공공기관 공정계약 지침'을 제정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지방공공기관에 의한 소위 '갑질'을 금지하고, 지역사회에 공정경쟁, 상호존중, 동반성장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뒀습니다.
지침 내용으로는 지급기일 내 계약금액을 지급하고, 물가변동에 따라 합리적으로 계약금액을 조정하는 등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부당한 사유로 위탁대금을 감액하거나 하도급 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사항을 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지침을 전국 1094개 지방공공기관에 오늘 통보하고, 준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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