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2일) 밤,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관련해 추가 상향 노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2일) 밤, 기후정상회의에 비대면 화상으로 참석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겁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각국의 40여개국 정상들이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하는 세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섭니다.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나라의 강화된 기후대응 플랜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우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에 대한 추가 상향 계획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말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을 낮추고 2050년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지난해 10월))
"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에 UN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2025년 이전에 최대한 빨리 상향하여 제출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전 세계적인 탈석탄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단 강력한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20·OECD 회원국 11개국은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석탄발전 감축에 대한 대내외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전세계적 기후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선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무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보완 조치와 연결돼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하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을 매개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 마련된 화상회의장에서 회의에 참석합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단으로 제작된 우리 중소기업의 친환경 넥타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폐유리를 활용한 핀을 착용해 P4G 정상회의도 홍보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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