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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영상회의실 구축···'비대면 회담' 추진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영상회의실 구축···'비대면 회담' 추진

등록일 : 2021.04.27

임보라 앵커>
통일부가 남북회담본부에 '남북영상회의실'을 구축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남북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비대면 회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남북영상회의 시연회
(장소: 어제 오후, 남북회담본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설치된 대형 화면이 판문점 평화의 집을 비춥니다.

녹취> 김창현 /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네, 판문점 나와주세요."

녹취> 권승근 / 판문점연락사무소 팀장
"지금 저희 앞에는 영상 시연을 위하여 모니터 2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모니터를 통하여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영상으로 회담을 진행할 수 있는 '남북영상회의실'이 구축됐습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남북이 비대면 방식으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영상회의실을 마련했습니다.
총 4억 원을 들여 풀 HD급 카메라 6대와 98인치 대형 LCD 모니터 4대 등을 설치했습니다.

녹취> 김창현 /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자료를 직접 화면에 띄울 수도 있고 해서 대면 회담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상회담이 내일이라도 열린다면 진행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될 것 같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남북대화 복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와 방역 등 현안을 시작으로, 분야별, 고위급회담과 군사회담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올해 신년사에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 비대면 방식의 대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1월 11일 신년사)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통일부는 북한도 영상회담 장비를 구축하면 남북간 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비대면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코로나 상황 이후 내부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북측이 호응만 한다면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통일부의 판단입니다.
한편, 통일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남북이 대표단 규모를 최소화해 만나는 '안심 대면회담'도 추진합니다.
완전 비접촉 회담과 접촉 최소화 회담, 방역 안심존 회담 등 세 가지로 나눠 유형에 따라 대표단 인원과 동선·구역 분리 등 세부 방역수칙을 마련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오희현)
통일부는 향후 남북회담이 재개될 경우, 북측과 협의를 통해 비대면 또는 안심 대면회담 등 최종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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