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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도 빨라진다···대책은?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기후위기 속도 빨라진다···대책은? [S&News]

등록일 : 2021.08.19

박지선 기자>
#성큼 다가온 기후위기
최근 한 국제 협의체의 기후변화 보고서가 이슈입니다.
IPCC는 앞으로 20년 이내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전 전망치보다 약 10년이나 빨라진 겁니다.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경우 폭염 빈도는 지금보다 무려 8배 넘게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수면 온도는 2100년까지 최대 2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부 섬나라들은 생존 위기에 몰렸는데요.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몰디브는 해발고도가 워낙 낮아서 해수면이 2m 상승하면 아예 수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요.
이 밖에 남태평양의 다른 섬나라들도 2100년 전에 전부 물에 잠길 것이란 경고가 나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라며, 심각한 경고임을 강조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용감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우리에게 달렸다며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는데요.
오는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데,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책이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해결책은 '탄소중립'
기후위기가 현실화한 만큼 우리도 대책이 필요한데요.
최근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1안은 2018년 대비 96%, 2안은 97%를 줄이는 겁니다.
3안은 100% 감축해서 배출량을 아예 제로로 만드는 건데요.
핵심은 기존 에너지원을 어느 정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친환경 에너지로 모두 대체할지 여부입니다.
3안으로 갈수록 화석연료는 획기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대체 에너지는 늘어납니다.
부문별로 몇 가지 살펴보면, 산업계에선 기존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처럼 전력 소비가 많은 업종은 에너지 효율화에 힘씁니다.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늘리는 방안과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원료 사용으로 폐기물을 감축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시나리오 초안에 대해 다음 달까지 전문가와 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합니다.
최종안은 10월쯤 나올 예정인데요.
우리 실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물이 된 '태극기'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문양이 회오리 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태극기엔 한쪽에 의미심장한 글귀가 눈에 띕니다.
겉보기엔 낯설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인데요.
오늘날 태극기가 있기까지, 역사의 변곡점마다 변화를 거듭한 태극기 3점이 최근 국가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데니 태극기는 19세기 조선의 외교 고문을 맡았던 미국인 데니의 이름에서 따왔는데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졌는데, 고종이 직접 데니 고문에게 하사했다고 합니다.
초창기 태극기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어 학술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김구 선생의 서명이 인상적인 이 태극기는, 독립운동이 한창이었던 1940년대, 벨기에 선교사를 통해 안창호 선생에게 전달됐다고 하는데요.
김구 선생이 직접 새긴 '조국의 독립을 완성하자'는 글귀에선 독립에 대한 결의가 느껴집니다.
누렇게 바랜 서울 진관사의 태극기도 역사가 깊습니다.
자세히 보면 일장기 위에 태극문양과 건곤감리를 먹으로 덧칠해서 만든 건데요.
3.1운동이나 이후 독립운동에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저기 손상되고 바랜 태극기의 옛 모습이지만, 그 시절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그대로 전해져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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