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비세그라드 그룹 V4와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V4 정상들은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한-비세그라드그룹 정상회의
(장소: 4일 오후(우리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비세그라드 그룹 V4 총리들과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V4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4개국 협의체입니다.
우리나라와 EU 지역 국가그룹 간 유일한 정상급 협의체로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열린 회의입니다.
문 대통령과 참석 정상들은 V4 창설 30주년인 올해 헝가리에서 제2차 정상회의가 열린 것을 환영하면서, 정무, 경제, 과학기술, 인프라,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교역 위축에도 V4와의 교역은 4년 연속 증가했다며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해 양측의 미래 관계 발전 토대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과 V4 정상들은 코로나19의 더 나은 회복과 디지털, 그린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혁신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탄소중립 대비는 물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소경제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금까지의 협력 사업성과를 높이고 수소 경제 육성에 힘을 모아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과 V4 정상들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처를 위한 국제보건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이와 함께 비세그라드 기금 IVF를 활용한 개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채효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번 정상회의는 친환경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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