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됩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는데요.
정부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약 20년 간 매각 작업을 추진해 오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EU의 기업결합 불허로 현대중공업과의 거래도 무산된 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른바 대우조선해양의 '민간 주인 찾기'를 지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갖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이에,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정부는 회의에서 '투자 의향을 표명한 전략적 투자자가 나타남에 따라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은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이 낮고, 역량 있는 민간 주인찾기가 근본 해결책이라 생각해왔다면서,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향후 조선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거래로 채권 회수 가능성이 커져, 채권단의 손실도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산은은 아울러,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결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