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하루 모든 일정이 실내에서 진행됐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K팝 콘서트는 계획대로 열릴 전망인데요.
송나영 앵커>
정부는 인파 관리와 위생, 구조·구급 등 안전한 콘서트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북상하는 태풍에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정부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태풍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 주변의 침수와 낙하물, 산사태 등 위험요소 예방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또 숙소가 위치한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에 대비해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참가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태풍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행정안전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실내 위주로 활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지자체에도 참가자 대상 체험프로그램을 실내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미리 준비한 실내 프로그램으로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미국 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한미간의 우호를 굳게 다졌고, 포르투갈 대원들은 한복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한편 잼버리 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POP 콘서트 준비 상황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게 되며, 입장도 순차적으로 하게 됩니다.
녹취> 강정원 /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하여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합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위생 측면에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할 계획입니다.
행사장 안전 점검도 진행됐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연이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인파 관리와 현장 지휘소 운영 상황, 구조·구급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이 무대에 난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태풍은 오늘 밤 10시께 서울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된 상황.
이에 공연에 앞서 설치된 무대 장치가 강풍에 무너지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음향 기기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채영민 / 영상편집: 김하람)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