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폭우에 사망자와 실종자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항공기와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으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대책본부는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선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또 다른 60대 남성 한 명은 실종됐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 중심에 있던 경북은 한때 18명이 고립됐다고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상습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가 높은 지역에서는 주민 1만여 명이 대피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철도는 지난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충북과 영동 등 일부 노선이 운행 중지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회의를 열고 모든 관계기관에 비상 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 간에는 재난안전 통신망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위험상황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징조가 있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히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있다 보니 출퇴근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천여 개 학교는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운영됐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조현지)
중대본은 태풍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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