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소방 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됩니다.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소방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영세 소방업체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한 번 발생하면 순식간에 전소로 이어지는 전기차 화재.
이상 기후로 점차 대형화되는 산불.
난제가 쌓여가는 소방 현장에 비해 국내 소방산업의 성장은 답보 상태입니다.
2024년 기준 소방산업 무역 규모는 3억2천만 달러, 수출은 최근 2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대비 기술력이 부족하고, 중국에 비해선 가격경쟁력이 저하되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소방청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4대 전략 중심의 진흥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침체된 소방 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섭니다.
녹취> 윤상기 / 소방청 장비기술국장
"우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기술협력체계를 확대하고, 회원국 간 기술 공유를 하며, 개발도상국에 우리 소방장비와 품질관리시스템을 전수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연 매출 5억 원 미만 영세업체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의 보증 수수료를 인하하고, 이자 비용도 줄입니다.
늘어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해 배터리 화재 대응 장비와 무인 소방로봇 등 차세대 소방 기술 개발에도 나섭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소방안전 분야 세계 5대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250여 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소방청은 진흥 정책으로 향후 5년간 소방산업 국내 매출이 3조7천억 원 이상 증가하면서 2029년 2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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