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0.2%의 역성장을 했습니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는데요.
한편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6천745달러로 1.5% 증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공개된 속보치와 통일한 수치로,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 감소가 두드러진 건설 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나 줄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위주로 0.4% 축소했습니다.
순수출(수출-수입)은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보다 더 커 성장률을 0.2%p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5.2% 성장했고, 농림어업도 어업 호조로 4.4%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화학물질·화학제품·기계·장비 중심으로 0.6% 감소했고, 건설업도 건물건설 부진으로 0.4% 줄었습니다.
서비스업 역시 운수업과 도소매 숙박음식업이 줄면서 0.2% 뒷걸음쳤습니다.
녹취> 강창구 /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 수출 등이 상향 수정되었으며 차감항목인 수입도 속보치에 비해 증가율이 올라갔습니다. 한편,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0.1% 증가했습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4천억 원에서 13조9천억 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실질 GNI도 0.1%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은 확대됐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보다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 결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천745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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