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대신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올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도 내려져 있어 건강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전합니다.
김유리 기자>
아스팔트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뜨거운 볕을 양산과 모자로 가려보지만, 더위가 버겁습니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29일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5.6도.
지난해보다는 8일 늦은 기록입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강릉과 포항에서도 밤 최저기온이 27도를 넘으며 밤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남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더위를 꺾지는 못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 속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수시로 수분 섭취를 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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