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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7월 열대야 '역대 1위'···온열질환자 급증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서울 7월 열대야 '역대 1위'···온열질환자 급증

등록일 : 2025.07.31 20:04

모지안 앵커>
밤잠 설치게 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이번 달 열대야 일수가 22일로 늘어나면서, 기상 관측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극심한 폭염 속 온열질환자도 2천7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전합니다.

김유리 기자>
뜨거운 열기에 도심 전체가 온실 안에 갇힌 듯합니다.
연일 냉방장치 없이는 견디기 힘든 극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병선 / 대전시
"너무 덥다 보니까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요. 집에 에어컨을 24시간 가동 중이고 현재까지 한 번도 끈 적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 태백 등을 제외하고 전국이 폭염특보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경보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더위가 쉽사리 가시지 않는 이유는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면서 열기가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열대야 수준의 밤더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이번 달 열대야 일수가 22일로 늘어나면서, 118년 기상 관측 사상 최다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35도를 웃도는 극한 더위 속에서 온열질환자 발생도 늘고 있습니다.
2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천760여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추정사망자가 13명에 이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각각 2.6배, 3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도 강한 더위가 지속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폭염과 열대야 누적으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사병 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고,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전화인터뷰> 정진규 /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헐렁한 옷으로 갈아입히는 게 열 발산이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얼음팩이나 아니면 미온수 같은 걸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식혀주는 게 좋고요."

전문가는 열사병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약간의 물을 마셔도 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는 등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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