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3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소매판매 지수 등 소비 관련 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이며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3조 3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2017년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 쿠폰 정산대금 지연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는데, 이 기저효과가 해소되고 상품군별 거래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특히 자동차, 자동차 용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무려 54.8%가량 급증하면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테슬라 신형 모델 판매량과 인도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실제 7월 테슬라는 7천여 대 넘게 팔리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12.6% 증가했고 음식서비스, 농축수산물도 10% 넘게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온라인 장보기 문화와 배달 플랫폼 확산으로 거래액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 상승에 힘입어 7월 소비 관련 지표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5% 늘었는데, 2023년 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입니다.
녹취>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소비 측면에서는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각각 2.5%, 2.4%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재화 소비는 물론 서비스업의 유통, 외식, 숙박, 미용 등 개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7월 중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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