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정보 자원 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규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부처의 '보안 시스템'을 점검해 다음 주까지 보고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44회 국무회의
(장소: 용산 대통령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닷새째.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자원에 이중 운영 장치가 없었던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규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부처에 국민 안전, 보안과 관련한 시스템 메뉴얼을 전수조사하고 다음 주까지 보고해달라며 구체적으로 지시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다음 주 국무회의 때까지 각 부처들은 전부.. 문제점이 있는 것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서면으로 국무회의 전에 최대한 빨리 보고해 주시고요. 국무회의 때 점검을 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엉터리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불편이 이어진다며 조속한 시스템 정상화는 물론, 행정망 공백을 악용한 해킹, 피싱 등 범죄 예방에도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추석을 앞둔 만큼 철저한 안전 대책 수립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관해선 지나친 게 부족함보다 백배 낫다며 과하다 싶어도 괜찮으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다' 이런 자세로 물가 안정에 신경을 최대한 써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충해 주시고, 취약계층 생계의 어려움을 덜어줄 실질적 방안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자세로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세계적 기업들과 경제 협력 의지를 다진 것을 소개하며, 관련 부처는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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