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높여준다', '기억력이 좋아진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눈에 띄었을 문구인데요.
상당수는 허위·과장된 광고입니다.
식약처가 불법 게시물 점검에 나섰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피로와 기억력이 개선된다'는 두뇌 영양제와 '집중력을 높이는 약'이라는 한약.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제품입니다.
이 중에는 '혈류를 개선하는 수험생 한약'이라는 문구까지 쓰여있어 의약품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지난해 이와 같이 식약처에 의해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 요청을 받은 사례는 부당광고 게시물 83건과 불법 의약품 광고 711건입니다.
식약처가 올해에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수험생 대상 식품,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광고와 판매 행위를 집중 점검합니다.
대상은 '기억력 향상', '수험생 영양제' 같은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불법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허위·과장된 효능을 내세운 광고를 단속하는 겁니다.
특히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집중력 향상제로 속여 불법 유통하거나 판매, 나눔을 알선하는 온라인 게시물도 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전화인터뷰> 박영민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팀 과장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은 마약류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소비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오남용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또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의약품은 구매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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