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건설업 불황으로 낮은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소비 부진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미중 갈등 재점화와 높은 대미 관세 등을 경기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10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설업 위축으로 낮은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 부진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평가를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전산업 생산은 8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줄었습니다.
건설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7.9% 감소했습니다.
7월 기준 ?14%보다 감소폭도 확대된 겁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0.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I는 8월 기준 자동차 소매 판매와 생산의 증가세로 제조업 지표도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 외 소매 판매도 시장금리 하락세와 정부 지원 정책 등으로 부진이 점점 완화하고 있다고 있다는 게 KDI 판단입니다.
9월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는 6.1%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 증가 폭이 축소된 가운데 그 외 품목은 1년 전보다 8.5%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DI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재점화와 높은 대미 관세 등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를 경기 하방 위험으로 꼽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입니다.
KDI는 물가 상승 흐름에 대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한다고 진단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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