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정규직 근로자가 85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이 처음 300만 명을 넘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지난 8월 우리나라 임금근로자는 2천241만3천 명입니다.
이중 비정규직은 856만8천 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38.2%를 차지했습니다.
비정규직 중에는 60세 이상이 3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9.1%, 29세 이하 18% 순이었습니다.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처음으로 3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송준행 /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
"60세 이상에서 이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돌봄이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다 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분들도 비정규직으로 많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가장 많이 일하는 산업군은 보건사회복지업으로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사업시설관리업에 약 86만 명, 숙박음식점업에 약 81만 명이 근무했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약 274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비스종사자는 150만 명,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145만 명이었습니다.
한편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는 더 커졌습니다.
지난 6~8월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389만6천 원, 비정규직은 208만8천 원이었습니다.
임금 격차는 180만8천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정규직의 평균 근속 기간은 8년9개월이었습니다.
비정규직은 2년11개월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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