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30일 첫 출시됩니다.
55세 이상 가입자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받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5개 보험사에서 먼저 출시하고, 내년 1월까지 전체 보험사로 확대됩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오는 30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출시됩니다.
피보험자가 사망하고 나서 가족이 받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으로 쓸 수 있는 겁니다.
첫 상품을 내놓는 보험사는 삼성과 한화, 교보 등 5곳입니다.
유동화가 가능한 대상 계약은 41만4천 건, 금액으로 따지면 23조 1천억 원입니다.
각 보험사는 23일부터 유동화 대상 계약을 보유한 가입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신청은 대면으로만 가능합니다.
55세 이상 가입자는 보험사 고객센터나 영업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수급 시기가 65세로 늦춰지면서, 은퇴 직후의 소득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화인터뷰> 윤세열 / 금융위원회 보험과 사무관
"연금 공백이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기 때문에 노후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구간을 보험 상품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나이를 55세로 조정했고요."
계약자는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 유동화 개시 시점과 수령 기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유동화 도중 필요에 따라 중단하거나 조기 종료할 수 있고 재신청도 가능합니다.
보험사는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기간에 따른 지급 금액 비교 결과표를 제공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출시는 내년 1월 2일까지 대상 계약이 있는 보험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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