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나눠 받는 유동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5개 생명보험사 고객센터나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나눠 받을 수 있는 유동화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삼성과 한화 등 5개 생명보험사의 고객센터와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유동화 비율, 즉 전체 보험금 중 얼마를 미리 받을지 선택하는 비율은 개인 여건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
녹취> 이인철 / 경제평론가
"사망 전에 쓸 수 있는 돈, 유동화 비율이 높아질수록 (사후에) 받을 수 있는 유족의 연금이 줄어드니까 현재 현금 흐름부터 가족 간의 재정 계획까지 고려해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정기적인 노후 생활비가 필요한 경우 유동화 비율과 수령 기간을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10년간 매월 25만5천 원을 납입하고, 유동화 비율 90%, 수령기간 30년을 선택했다면 매년 168만 원을 받게 됩니다.
수령 기간 종료 후에는 남은 사망보험금 1천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반대로 단기간 목돈 지출이 필요할 경우 유동화 비율은 높게, 수령 기간은 짧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유동화 비율 80%, 수령 기간 5년으로 설정할 경우 매년 962만 원을 받게 됩니다.
사망보험금은 2천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유동화를 시행하게 되면 보험금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가입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유동화 특약 대상에는 생명보험사 상품만 해당되며 손해보험사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번에 신청을 개시한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생보사는 이듬해 1월 2일부터 유동화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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