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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내용을 연방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관세 인하는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11월 1일부터 소급해 적용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 정상은 지난 10월 29일 경주에서 만나 한국의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구체적인 방안에 합의하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인 '조인트 팩트시트'에 담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 한미 팩트시트 관련 발표 (지난달 14일)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가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했습니다.
관보에 따르면, 우리의 최대 대미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는 11월 1일자로 소급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합니다.
목재 제품과 항공기 관세 인하는 11월 14일자로 소급해 적용합니다.
목재 제품은 최대 15%로 조정하고,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은 상호관세와 철강, 알루미늄, 구리에 대한 관세 철폐로 한미 FTA를 충족할 경우 무관세를 적용합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지난달 14일)
"자동차 부품 관세의 경우 25%에서 15%로 인하되며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도 최대 15%로 조정됩니다. 우리 대미 수출 및 우리 경제 불확실성을 완화하였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관세대응 119'(전화 1600-7119)를 통해 이번 관세 인하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통관 등 애로 해소를 위해 관세 대응 컨설팅과 관세 바우처 제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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