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가 2022년 겨울의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수요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3주차에 맞춰 최대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전력수급 전망과 대응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기상청의 겨울철 전망에 따라 올해는 기온 변동성이 큰 만큼 전력수요 증가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당국은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88.8~94.5GW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입니다.
최근 3개년 겨울철 피크를 살펴보면 2022년 94.5GW, 2023년 91.6GW, 2024년 90.7GW로, 이는 2022년 역대 최고 수준의 겨울철 최대전력수요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겨울철 대책기간 내내 매주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력 피크가 예상되는 1월 3주 차에는 역대 최대 공급능력을 확보해놨습니다.
녹취> 조익노 /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관
"1월 3주 차에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신규 발전 설비 확충, 그리고 전력망 보강 등을 통해서 역대 최대 수준인 111.5GW의 안정적 공급 능력을 확보를 했습니다."
예비력도 17GW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에도 대비합니다.
발전기 고장과 기습 한파에 대비해 약 8.8GW의 비상 자원도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한전과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한파 이전에 송변전 설비와 발전 설비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아울러,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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