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수가 2년 연속 100만 쌍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평균 소득과 맞벌이 비중은 증가했지만, 자녀가 있는 비율은 줄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2016년부터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 중인 국가데이터처.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부부가 통계 작성 대상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 2천 쌍입니다.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00만 쌍 밑을 기록했고,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결혼 건수가 최근 증가하면서 감소 폭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또 혼인 1년차와 2년차 신혼부부도 늘어나, 1년에서 2년 뒤에는 신혼부부 수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녀가 있다는 신혼부부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아이가 있는 비율은 전년보다 1.3%p 줄어든 51.2%로 조사 됐습니다.
평균 자녀 수도 0.63명에서 0.61명으로 줄었습니다.
신혼부부의 경제활동 현황도 발표됐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습니다.
혼인 1년 차의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고, 연차가 높아질수록 비중은 낮아졌습니다.
신혼부부 평균 소득은 7천629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 증가했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는 42.7%로 전년 대비 1.9%p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은 무주택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이 있는 부부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지만 대출 잔액은 늘었습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86.9%로 전년보다 0.9%p 하락했지만, 대출 잔액의 중간값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 7천9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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