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우리나라 경기 흐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 흐름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는데요.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우리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610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4% 증가했습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173억 달러 수출하며,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대비 3.5% 증가하며 석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등에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경기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11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2.4로 전월보다 2.6p 상승했고,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1로 1.5p 올랐습니다.
녹취>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다만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생산과 투자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고, 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의 경우 각각 14.1%, 20.9% 감소했습니다.
한편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습니다.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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