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와 싸우며 생명을 구하는 소방 공무원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화상이나 부상을 당해도 치료비 지원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소방전문치료센터가 생긴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구급대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허리 부상을 당한 강남소방서 성향열 소방교.
이 사고로 성향열 소방교는 화재진압대원으로 자리를 옮겨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치료비는 100만원 이상. 이 중 40만원 이상을 직접 부담해야 했습니다.
매년 30~40명의 소방관들이 업무 도중 부상이나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자신이 직접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본인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개정된 소방공무원법에 따라 경찰병원 내에 본인 부담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방전문치료센터 설립에 총 12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수혜를 받게 되는 소방공무원은 총 3만여명.
이들은 경찰과 마찬가지로 업무상 부상시 자기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공상이 아닌 경우에도 민간병원이용시 외래진료는 50%, 입원은 20%만 본인이 돈을 내면 됩니다.
경찰병원 이용시에는 전액 면제입니다.
소중한 인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속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공무원들.
그들에게 소방전문치료센터는 더없이 든든한 방화복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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